대명리조트의 쏠비치 삼척이 개장했다.
(참고로 솔비치가 아니라는 점 참고하길. '쏠'비치 삼척이다. 솔비치로 검색하면 삼척의 솔비치펜션이 나온다. 전혀 무관한 곳임.)
아직 개장한 지 얼마되지 않아 관련한 정보가 없어서, 먼저 가 본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긴다.
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
1. 위치
서울에서 쏠비치 삼척 까지 거리는 강남역 기준으로 거리는 270킬로미터이며,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거의 고속도로만으로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강릉을 거처 동해안에서 남쪽으로 향하는데, 막히지 않으면 3시간 정도 걸리나, 요즘 평창올림픽 때문에 영동고속도로 전구간이 전면개량공사중이라 2차선 도로중 1차선에 상당구간 공사를 하고 있어 막힐 수 있다는 점 참고해야 한다.
공사구간이 수시로 바뀌므로, 미리 인터넷에서 공사구간을 확인하고 가던지 아예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관련기사>
영동고속도로 주말 공사 중단 토, 강릉 방향·일, 인천 방향
참고로 양양솔비치는 강남에서 200킬로미터 거리여서 쏠비치 삼척보다는 거리상 가깝지만,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춘천까지 가서 국도를 타고 가므로, 걸리는 시간은 3시간으로 비슷하다.
아참 가는 곳곳의 휴게소에서는 화장실 개선공사때문에 간이화장실을 만들어 놔서 거길 이용해야한다.
2. 객실
대명 쏠비치 삼척은 두가지 객실이 있다. 리조트와 호텔.
간단하게 차이는 리조트는 취사가 되고, 호텔은 취사시설이 없다. 가격은 리조트가 비싸다. 뷰는 호텔은 거의 대부분이 오션뷰인데 추암해수욕장뷰가 아주 훌륭하다. 촛대바위 굿.
7층까지 있는데 높은 층이 뷰가 좋다. 리조트 뷰는 잘 모르지만 배치상 아쿠아월드가 보이는 쪽이다.
사진설명 : 주차장에 막 차를 대고 내려서 보이는 뷰. 너무좋아 내리자 마자 사진부터 찍었다. 호텔객실에서 보는 뷰와 비슷하다.
참고로 호텔중 산토리니객실이 있는데 아이두명을 위한 이층침대가 배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애들이 좋아한다. 그리고 화장실에도 애들용으로 낮은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일반호텔객실은 어린애들은 세면대에 손이 닿지 않는다.
객실은 아주 깨끗하고 지금은 다 새거 새물건이다. 바닥은 카페트가 아닌데,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공사끝나고 아직 마루바닥에 먼지가 좀 있다. 6월말경 갔을때 객실내 전기포트 같은게 포장비닐이 마저 다 뜯기지 않은 새거였다. 모든게 새 것인 새집.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설명 : 대명 쏠비치 삼척 호텔동 저층 객실뷰
아래는 슈페리어 객실 내부모습.
3. 아쿠아월드
일단 단점부터 말하자면, 비싸다.
어른 6만원. 36개월이상 애들은 무려 5만원. 다만 숙박객은 20%할인이 된다. 그래서 애들은 4만원이 된다.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장점은, 물이 따듯하고 깨끗하며 뷰가 훌륭하다. 마치 아쿠아월드의 노천탕에서 보면 바다랑 연결된 것같은 착각이 든다.
다만 큰 어트랙션은 없다. 애들을 위한 작은 물놀이장이 여럿이고 어른들을 위한 물놀이기구는 없다고 보면 된다. 미끄럼틀 큰거 하나 있음. 그리고 유수풀은 있으나 6월말에 갔을때 유수풀은 냉탕이라 사람이 없었다. 거꾸로 말하면 유수풀 빼고는 다 온탕이다. 난 그 점이 매우 좋다.
실내와 실외에 온탕이 많다.
곳곳에 라이프가드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모자안쓴건 엄청 지적질 하고 다닌다. 모자는 뭘쓰든 신경안쓰는데 물속에 애기도 모자 안쓰면 쓰라고 한다. 우리 애기는 모자를 아쿠아월드에서 잃어버려서 꽤 자주 지적질 당했고 계속 해명했다.
솔직히 어른이 아쿠아월드때문에 삼척쏠비치 가기엔 비추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 어린애들 데리고 놀기엔 좋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아쿠아월드 할인 티켓이 아직 소셜에 없는데 뜨면 좋겠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규모가 작다. 실내도 있는데 크진 않다. 그래도 애들한테는 이정도 규모도 과분하다. 대명쏠비치는 아이들과 가기 좋은곳이다.
4. 식사.
솔직히 쏠비치 삼척의 구내식당을 여러군데 가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거기서 '식객'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추천한다. 어른은 뭘 먹든지 간에 꼬맹이 애들한테는 갈비탕을 추천한다. 고기가 꽤 괜찮은 것 같았다. 부드러웠고. 된장국은 구이용된장국과 일반 메뉴된장국이 있는데 밑반찬에 먹기에 나쁘지 않다.
맛있고 깨끗하고 서빙이 친절하다. 다만, 아직 문닫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운영해보고 확정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빨리 라스트오더를 받는다. 저녁 8시 30분이 마지막 주문이었다. 추후 연장할 거 같다.
사진설명 : 여기는 해파랑이라는 식당인데 가보진 않았다.
사진설명 : 뷔페식당. 뷰가 훌륭하다. 자리도 널찍하고 좋다. 다만 수용능력이 좀 적은듯. 워낙 사람이 많아서.
대명쏠비치 삼척의 조식부페는 괜찮다. 뷰가 아주 훌륭하다. 정말 훌륭하다. 바다에서 밥을 먹는 것 같다. 다만, 개장초기라 빠릿빠릿함이 없어서 음식은 종종 비어 있고, 그릇은 제때 치워지지 않는다. 음식은 괜찮다. 차츰 개선되리라 본다.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10시이후에도 앉아서 식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괜히 가족한테 빨리먹으라고 채근할 필요는 없다.(채근해서 미안하다.햄)
5. 주차
주차는 야외주차장밖에 없는데 별 문제없다. 그냥 주차가 잘 된다.
6. 부대시설
부대시설이 꽤 고급지다. 편의점에는 왠만한거 다 있고 새벽 1시까지 하기 때문에 장을 못 봐온 사람들은 거기에서 조금은 비싸지만, 여기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치맥집, 오락실, 노래방, 탁구장, 당구장이 있고 키즈카페 같은 것도 있었다. 애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사진설명 : 가격이 적혀있지 않았는데 물어보니 치킨이 2.4~2.8만원 정도 하는것 같았다. 맛은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사람이 많음.
사진설명 : 여기가 편의점이다. 꽤 여러가지가 있다. 야채, 고기, 와인, 우유, 전자렌지, 아이스크림, 간식, 음료, 생필품 등. 햇반은 필수.
하지만 호텔객실에는 당연하지만 전자렌지가 없다. 참고.
사진설명 : 상상놀이터라는 키즈카페 비슷한 곳도 있다.
사진설명 : 기념품이나 인형 같은 것을 파는 가게도 있다. 꽤 특이한 것들을 파는듯. 안들어가봤다.
사진설명 : 애들이 무척좋아하는 오락실.
사진설명 : 리조트 로비 및 프론트데스크. 사람이 엄청나게 밀려들어오고 있다.
부대시설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산토리니 광장이라고 호텔동과 리조트동을 연결하는 광장이 있다. 지상이 아니고 2층이다.
여기에 바닥분수대가 있는데 애들이 정말정말 좋아했고, 또 사진찍기 좋은 배경과 멋진 건물이 어우려져 밤에 맥주먹기도 좋고, 낮에 쉬기도 좋았다. 식당 식객이 이 산토리니 광장 가운데에 있다. 잔디와 조경이 훌륭하다.
사진설명 :대명리조트 쏠비치 삼척 리조트 A동. 산토리니광장에서 본 모습.
아래 사진설명 : 왠지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야 할 것 같은 풍경. 안타깝게 포카리스웨트 팔지는 않는다.
7. 근처
대명 쏠비치 삼척 바로 앞에 추암해수욕장이 있다. 호텔객실에서 보이는 해수욕장인데 사람들이 좀 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이사부공원이 있었는데 안가봤다.
사진설명 : 코앞의 증산해수욕장과 이사부공원 너머의 추암해수욕장. 옆에 굴뚝은 북평화력발전소이다. GS동해전력. 저 때는 날씨가 궂어서 사람이 없다.
삼척의 레일바이크가 유명한데, 삼척쏠비치에서 더 아래쪽으로 가야해서 이동 동선상 무리가 있어, 못가봐서 아쉽다. 가봤던 지인은 용화역에서 타는 것을 강추했다.
그리고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로는 환선굴이 있다.
9. 총평
꽤나 괜찮다. 2박정도하면 더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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