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서 공시와 회계부문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공시 철학이라면, 회사가 귀찮더라도 투자자한테 사소한것도 다 보여줘라 이랬던 거 같은데,
이번에 바뀐거는 작성자들한데 너무 많은 부담을 주긴 한거 같으니 조금 줄여줘야 겠다. 이런거 같음.
기업 프랜들리 생색도 내고..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덧붙여 개인의견을 달았다. 공시를 한지 어언 6년인데 공시를 줄여준다는 건 첨본다.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2016.05.09.
1. 우선 공시자료 작성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분반기보고서의 경우 분량을 축소
- 변동가능성이 낮거나 투자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기재사항은 공시를 생략허용.
<회사의 연혁>
>>하위항목에는 본점소재지 변경연혁, 경영진의 변동내역, 최대주주의 변동 그리고
경영관련 주요연혁, 주요종속회사 연혁, 등이 있다.
어차피 공시작성자들이 복사해서 붙여넣는 항목이지만, 없애는 것도 나쁘진 않다.
본점소재지 변경은 상장사의 경우 공시사항이고,
사업보고서 표지에도 현재 본점소재지를 기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생략해도 무방하다.
다만 경영진의 변동에 대해서는 수시공시를 통해 알아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게 투자자 입장으로서는 좋고,
또 경영진이 자주변동하는 회사도 있으므로 투자자의 주의를 요하는 정보라고 생각되는데,
생략해버릴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대국적(!!) 차원에서 분반기때 회사의 연혁항목을 날려버리는 것에 공감한다.
<자본금변동현황>
>>증자 및 감자 현황을 보여주는 항목인데, 생략하기엔 뭔가 아쉽다.
왜냐하면, 전환사채나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등을 발행한 회사의 경우
수시로 증자를 하는 셈인데 자본금 변동현황 외에는 분기중에 정리된 것을 찾기 어렵다.
사실 지분관련공시를 모두 모아 참조하면 되기는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공시를 검색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또 회사입장에서도 주식담당자가 주식관리차원에서 어차피 하는 일이라 생략하지 않았으면 하는 항목이다.
<자기주식/종류주식>
>>크게 변동이 없어서 생략하는 편이 낫다
<배당에 관한 사항>
>>분량이 얼마 되지 않지만, 없애도 무방하고 일년에 보통 한번 배당하는 거라 사실상 분반기때는 필요없다
<직원의 현황>
>>꽤 사람들이 흥미있어하는 항목이다.
특히 언론에서 가십으로 삼기 좋은게 남의 연봉 아니던가.
예전엔 직원의 현황에 들어가는 직원 연봉의 기준이 공시하는 회사마다 제각각 작성방법이 달랐었는데,
언젠가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통일했다.
분기별 연봉비교하기에 좋았는데, 생략하라고 하면 많은 회사들이 생략하고 싶어할 듯.
연봉이 적으면 적어서, 많으면 많아서 이목을 끌기는 싫을테니까.
추가적으로 남/녀, 정규/비정규의 구분도 해서 공시하게 되어 있는데
사실 투자자한테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나마 일반인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분반기때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생산능력/실적
중요생산시설
주식소유현황
소액주주현황
주가 및 주식거래실적
배당에 관한 사항
이사회
투표제도
요약(연결)재무정보
대손충당금
재고자산
- 비교대상 재무정보에서 아래 재무정보 기재 삭제
전전기말 재무상태표
전기 및 전전기 손익계산서와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 전년도에 상환완료된 채무증권 발행실적의 기재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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